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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6월 19일 금요일
본문 출애굽기 29:1-25
제목 출애굽기 강해_제사장을 세우다
설교자 박용권 목사


2026년 6월 19일 금요일

 
하나님, 하나 되지 못하고 서로 의심하고 싸우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남북의 갈등으로 평화를 잃어버린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님에게 이끌려서 죄와 욕심을 버리고, 의와 사랑을 추구함으로 서로 사랑하며 함께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출애굽기 29:1-25 <제사장을 세우다>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준비

어제 묵상한 28장 41절에 제사장을 위해서 만든 옷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입히고 그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9장은 그 말씀을 따라서 제사장을 임명하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그 임명식 또는 위임식 이야기 중 일부를 읽었습니다.

앞서 성막과 성막에 딸린 기구를 만들고, 제사장을 위한 의복을 만들었는데, 그 성막에서 일할 제사장을 임명함으로써 성막이 비로소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과 만나시기 위해서 성막을 만들라고 하셨는데, 제사장은 그 목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1절 상반절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이 구절에서 “그들”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즉 제사장 직분을 맡김으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제사장 위임식, 또는 임명식입니다.

제사장 위임식은 제사장에게 직분, 또는 임무을 맡기는 의식입니다. 위임식은 제사장에게 어떤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제사장을 거룩하게 구분하여, 즉 다른 사람과 구분하여 따로 세워 성막에서 일하게 하는 것입니다.

1절 하반절에서 3절은 위임식을 위해 제물을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1절 하반절–3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라.” 수송아지 한 마리, 숫양 두 마리, 그리고 무교병과 무교 과자와 무교 전병을 위임식을 위한 제물로 준비합니다. 수송아지는 속죄제를 위한 것이고, 숫양 둘은 번제와 화목제를 위한 제물이고, 무교병과 무교과자와 무교전병은 소제 또는 요제를 위한 제물입니다.

4절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모세가 제물을 준비한 후에, 제사장이 될 사람들을 회막문으로 데려다가 그곳에서 물로 씻깁니다.

그런 후에 제사장을 위해 만든 옷을 입힙니다. 5-7절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먼저 대제사장 아론에게 속옷, 겉옷(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에봇에 흉패를 달고 에봇 위에 띠를 띠게 합니다. 그런 후에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적힌 순금 패를 붙입니다. 그런 후에 관유(바르는 기름)을 머리에 붓습니다. 기름을 붓는 것은 아론을 구별하여 제사장으로 임명한다는 뜻입니다.

아론을 이어 그의 아들들에게도 의복을 입힙니다. 8-9절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대제사장과 달리 일반 제자장은 에봇과 에봇 받침이 되는 겉옷을 입지 않고, 속옷, 줄무늬 반포 속옷을 입고 띠를 띠고 관을 쓰게 합니다. 그 관에는 순금 패가 붙지 않습니다.

 
제사장 위임식

10절 이하에서는 위임식을 할 때 드리는 여러 가지 제사를 말합니다. 속죄제(10-14절), 번제(15-18절), 화목제(19-22절), 소제(23-25절)을 차례로 드립니다.

10-14절은 위임식의 첫 순서로 드리는 속죄제입니다. 10-14절 “너는 수송아지를 회막 앞으로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송아지 머리에 안수할지며 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그 송아지를 잡고 그 피를 네 손가락으로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을지며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과 간 위에 있는 꺼풀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 불사르고 그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을 진 밖에서 불사르라. 이는 속죄제니라.” 속죄제는 위임을 받는 제사장들의 죄를 씻기 위한 제사입니다. 모세는 미리 준비한 수송아지를 회막으로 끌고 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합니다. 안수하는 것은 안수를 하는 사람과 제물로 바쳐지는 송아지가 일체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안수 한 후에, 모세가 송아지를 잡고 그 송아지의 피를 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제단 밑에 쏟습니다. 그리고 제물의 기름을 분리하여 태워드립니다. 남은 고기는 먹지 않고 진 밖에서 태웁니다. 본래 속죄제의 제물은 먹지 않습니다. 이러한 속죄제로써 제사장이 되는 사람들이 죄로부터 정결하게 됩니다.

이어서 화제, 즉 번제를 드립니다. 번제는 제물 전체를 태워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번제는 전적인 헌신을 의미합니다. 제사장은 번제를 드리며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다짐합니다. 15-18절 “너는 또 숫양 한 마리를 끌어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 위의 주위에 뿌리고 그 숫양의 각을 뜨고 그 장부와 다리는 씻어 각을 뜬 고기와 그 머리와 함께 두고 그 숫양 전부를 제단 위에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요, 이는 향기로운 냄새니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모세가 다른 제물인 숫양을 데려오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숫양의 머리에 안수함으로써 숫양과 자신들을 일체화합니다. 그 후에 숫양을 잡고 제물의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제물 전체를 태웁니다. 이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뜻이요 하나님 앞에서 전적인 헌신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번제는 제물을 모두 태워드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19-22절에서 남은 숫양 한 마리를 바치는 제사를 드립니다. 이는 화목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21절 “너는 다른 숫양을 택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숫양의 머리 위에 안수할지며 너는 그 숫양을 잡고 그것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부리와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그 피를 제단 주위에 뿌리고 제단 위의 피와 관유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리라. 그와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 거룩하리라.” 모세는 미리 준비한 숫양을 데려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그의 머리에 안수합니다. 그 후에 모세가 양을 잡고 그 피를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오른발의 엄지발가락에 바릅니다. 신체의 아래와 위에 피를 바름으로써 온 몸에 피를 바른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로써 온 몸이 거룩해집니다. 또한 피와 관유를 섞어서 제사장의 의복에 뿌립니다. 이로써 의복을 거룩하게 구별합니다. 이러한 화목제로 제사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축하하고 기뻐합니다.

22절 “또 너는 그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그것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간 위의 꺼풀과 두 콩팥과 그것들 위의 기름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지라. 이는 위임식의 숫양이라.” 모세는 숫양 중에서 기름과 기름이 섞인 부위와 오른쪽 넓적다리를 취합니다. 25절을 보면 모세는 이 때 취한 것들을 하나님 앞에 태워드립니다.

23-25절은 소제입니다. 23-25절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 한 개와 기름 바른 과자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 앞에 요제를 삼을지며,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곧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모세가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과 과자와 전병을 꺼내고 임직하는 제사장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 앞에 흔들어 바치는 제사를 드립니다. 곡식으로 만든 제물을 바치는 것이기에 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22절에서 준비한 번제물과 함께 태워서 향기로운 냄새를 하나님 앞에 바칩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의 의복을 입히고,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와 소제를 드림으로 그들을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고 그들로 하여금 제사장의 임무를 수행하게 하였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사실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특별한 옷을 입고, 특별한 예식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사람이 되어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며, 하나님과 이스라엘 자손이 만나는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 성도라고 부릅니다. 성도는 거룩한 무리요,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본래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셔서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고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거룩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되어 거룩한 사명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별된 사람, 거룩한 사람답게, 우리에게 주신 사명에 충성하여 온 세상 모든 민족을 당신 앞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죄와 욕심에 빠져 살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불러주시고 거룩한 사람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온 세상 모든 민족을 주님 앞으로 이끄는 거룩한 사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거룩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오직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 바치게 하옵소서. 우리 이웃을 주님 앞으로 이끌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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