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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12월 2일 수요일
본문 누가복음 1:14-25
제목 누가복음 강해_하나님보다 먼저 와서 하나님의 길을 준비하게 될 세례 요한
설교자 박용권목사

 

2020122일 수요일  

하나님, 감사합니다. 시간의 살 같이 빠르게 흘러 한 해가 저물어 가지만, 우리의 믿음은 더욱 강건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이신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날마다 되새기며 더욱 담대하게 살게 하옵소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되새기며, 용기를 내어 그 사명을 위해 우리 삶을 드리게 하옵소서.

누가복음 1:14-25

하나님보다 먼저 와서 하나님의 길을 준비하게 될 세례 요한

누가복음 1:5-25은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 모두 예수님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전에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세례요한의 이야기를 먼저 기록하였습니다. 그만큼 세례요한이 중요한 인물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누가복음은 복음서 중에서 가장 길게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전반부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제사장이었습니다. 그가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있을 때, 가브리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14-17절은 태어날 요한이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세례요한이 어떤 의미를 가진 인물인지를 알게 됩니다.

14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천사는 세례 요한의 출생이 아버지 사가랴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의 출생은 단지 아들이 없던 집안에 아들이 태어나는 사건이 아닙니다. 뒤에 나오는 대로 세례요한의 출생은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징조요, 모든 사람을 새 시대로 인도하는 기쁜 사건입니다.

15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이 말씀은 세례 요한이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 될 지를 묘사합니다. 요한은 하나님 보시기에 큰 사람이 되고,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않는 나실인이 되고, 태중에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자가 될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요한을 이렇게 큰 사람이 되게 하시는 이유는 16-17절에 나옵니다. 그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보다 먼저 와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합니다.

16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요한은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떠났던 이스라엘 자손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게 할 것입니다.

17절이 이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17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말라기 45-6절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선지자 엘리야가 와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관계 즉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일을 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17절은 세례 요한이 바로 그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말라기가 예언한 것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이 주 앞에 먼저 온다.’는 말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세례 요한이 먼저 온다는 뜻입니다. 그가 먼저 와서 오시는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오시는 하나님, 즉 예수님이 백성들에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또한 거역하던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말씀대로 후에 세례요한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합니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 맞을 준비를 하도록 하고, 퇴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사람들과 함께 사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좋은 소식을 들은 사가랴와 엘리사벳

이처럼 세례 요한을 통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자 사가랴는 그 말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18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사가랴는 천사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가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었기 때문에 당연합니다. 사실 사가랴는 자신과 엘리사벳 사이에서 아들이 태어난다는 것 자체도 믿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믿지 못하는 사가랴에게 천사가 자신을 소개하고, 앞으로 그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예고하는 징조를 보여줍니다.

19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사가랴에게 말한 천사의 이름은 가브리엘이었습니다. 그는 천사들 중에서도 대장 천사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이란 구절이 그런 뜻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소식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천사장입니다.

가브리엘은 자신이 사가랴에게 자기가 좋은 소식’(기쁜 소식)을 전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사가랴에게만 기쁜 일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온 세계에 기쁜 일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 화해하고 교제함으로 모든 사람과 온 세상이 새로워질 것입니다.

가브리엘은 자신이 전한 좋은 소식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예고하는 징조를 보여줍니다. 20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가브리엘 천사는 자신이 전한 좋은 소식이 이루어질 때까지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세례요한이 태어날 것에 대한 징조인 셈입니다.

가브리엘의 말대로 사가랴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21-23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9-10절에 나오는 대로 사가랴가 성전에서 분향하는 동안 백성들은 성전밖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가랴가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안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또한 성전에서 나온 사가랴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가 놀라운 환상을 본 것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막연하게나마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비록 사가랴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있었지만,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것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몸짓으로 겨우 소통할 뿐이었습니다. 사가랴는 자기 직무를 마친 후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4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천사의 말대로 엘리사벳이 잉태하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자신이 잉태한 사실을 숨깁니다. 엘리사벳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그를 찾아올 때까지는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세례요한이 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예수님을 만날 때까지는 모든 것이 비밀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이 이것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25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당시 여성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아주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엘리사벳은 자신의 부끄러움을 없애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대로 세례요한의 출생은 단지 사가랴나 엘리사벳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할을 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의 수치를 없애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가랴와 엘리사벳,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는 세례요한을 통해 이 세상에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향해 마음을 열고, 사람들은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옴으로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고, 함께 사는 시대가 시작될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세례요한을 통해 옛 시대 즉 구약 시대를 마감하고 예수님의 시대,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 않고 세상으로 오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야 합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으로만 이해하거나, 하나님을 멀리하며 사는 이들에게 가브리엘 천사처럼 좋은 소식을 전하고, 세례 요한처럼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예수님을 향하게 하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친히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외면하고,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며 또한 사람들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기쁨이 충만하여 그 기쁨을 온 세상에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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